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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꼭두각시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무라카미 하루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줌파 라히리, 줄리언 반스, 조이스 캐럴 오츠 등 동시대를 견인하는 작가들의 작가인 윌리엄 트레버의 장편소설. 섬세한 문장으로 인간사 고독과 인생의 비참을 그려내면서도 끝내 구원의 실마리를 부드럽게 선사하는 윌리엄 트레버 문학의 마중물이자, 《여름의 끝》《루시 골트 이야기》《펠리시아의 여정》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운명의 꼭두각시 도서의 책소개 여기 운명의 소용돌이에 속절없이 휘말린 사람들이 있다. 아일랜드 소도시 페르모이, 킬네이라 불리는 저택에 사는 퀸턴가(家). 19세기 초 영국 여성과 아일랜드 남성이 만나 이룬 퀸턴가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국경을 넘는 사랑으로 대를 이어 존속한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고조되는 독립투쟁을 막고자 영국은.. 2023. 10. 22.
파브르 식물기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의 집필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가 그 3년 전인 1876년에 를 발표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파브르가 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극한 관심으로 식물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했다는 사실도. 찰스 다윈이 “견줄 데 없는 최고의 관찰자”라고 찬사를 보낸 파브르의 시선은 식물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이치로 향한다. 그에게 인간의 속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식물의 세상은 생명의 조화를 담은 작은 우주와 같았다. 사려 깊은 시선과 유려한 문장으로 자연이라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식물과 곤충, 동물이 맺는 관계로부터 시작해 조금씩 깊은 곳으로 향하는 파브르의 글은 단순한 과학적 지식의 나열이나 인위적인 분류법과는 달리 마치 식물의 삶 속에 들어가 함께 시간이라도 보낸 듯 생생.. 2023. 10. 21.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 · 정치 · 경제 · 글쓰기 · 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 · 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한계를 뚫고 나아가려면 과학의 성취를 받아들여야 한.. 2023. 10. 2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자유와 운명, 사랑과 무의미함, 육체와 정신의 무게에 관한 깊이 있는 철학적 탐구를 담은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작품에 대한 소개와 저자 쿤데라의 역사, 그리고 작품에서의 한 부분을 추출하여 그 철학적인 향연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서의 책소개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 목록에 오르는 작가인 동시에 인터뷰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을 자처하는 작가. 체코 출신으로 '프라하의 봄'을 직접 경험하고 집필 및 판매 금지 등 정치적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가 밀.. 2023. 10. 20.